<경성크리처 시즌2>가 7부작으로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었네요
공개된 지 하루밖에 안 되어서 인지 전체적인 평은 찾기가 힘드네요
나무위키에도 안나오네 ㅋ
개인적으로는 시즌1보다 못하다는 그런 느낌이네요 (전적으로 개인적인 평입니다 가끔 어쩌면 종종 일반적인 평과 다른 경우가 있더군요)
호불호는 개인적인 취향 성향이 반영될 수밖에 없는데 새롭지 않다 진부하다 뻔하다는 느낌에 박한 점수를 주는 경향이 있거든요
아무래도 시즌1에서는 캐릭터 세계관? 설정 전개등이 새롭게 느껴지는데 후속편은 이미 익숙해져 버려 좋은 평을 받는 것이 더 어렵게 되겠죠 흔히 '전편보다 나은 후속편은 없다'는 말이 생기기도 한 이유겠죠
예측에서 벗어나지 않은 시즌2
시즌2가 예고된 상황에서 나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아마도 시즌1의 떡밥?을 물고 예측과 상상을 하기도 하였을텐데요 그런데 그 예측과 상상이 상당히 적중률이 높았을 것입니다
아래가 나의 예측과 상상입니다
사실 스토리에 정답이라는 것은 없고요 개인적인 상상과 예측이니깐 시즌2와 다르다고해서 좌절할 이유는 1도 없고요 하지만 내가 예측했다는 것은 많은 다른 사람들도 비슷하게 예측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이고요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새로움이나 신선함은 떨어질 수밖에 없겠죠
가물가물해진 나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나의 예측을 다시보니 시즌2와 다른 나의 헛다리는 '누가 나진을 먹었을까'라는 부분인데요 나는 장태상이 먹었을 것 같다고 추측했는데 시즌2에서는 마에다가 먹이는 걸로 나옵니다
하지만 결국 장태상도 나진을 먹었다는 결과는 다르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추측과 궁금증을 유발했던 장태상을 누군가가 호재라고 부르면서 끝나는 장면인데요
목뒤의 수술자국을 보여줬죠
이 부분을 기억상실로 설정했는데요 당시에는 기억상실을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은데 사실 기억상실이란 흔한 설정이기도 하네요
이미 캐릭터 세계관 설정 전개등이 다 공개가 되었기 때문에 시즌2에서는 먼가 새로움이 있어야 되는데 크게 새로움은 발견할 수 없네요
심지어는 시즌1에 대한 기억이 가물가물한 사람들을 위한 복습인가라고 느낄 때도 있었습니다
근데 계속 실험하는데 실험은 언제 끝나는거야?
역시나 삼각관계
시즌2의 최종빌런은 마에다 유키코라고 할 수 있는데요
시즌1에서의 나의 해석은요 ↓↓↓
로맨스 멜로의 정형적인 관계인 삼각관계가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는 점입니다
출처: https://xodhkd.tistory.com/entry/경상크리처-결말-해석-평-파트2-시즌2까지-볼까 [잡동사니:티스토리]
시즌2에도 삼각관계가 갈등과 이야기전개의 원동력이라는 것도 다르지 않습니다
새로운 요소는 보이지 않네요
노골적 사명감
장태상 : 난 말이오 되도록 오래 살아남을 셈이거든. 살아서 계속해서 저들에게 까끌까끌하게 생각이 나게 만들 거요 불편하게 만들 거고 우리에게 한 짓을. 계속 기억나게 만들 거요. 절대로 소리없이 죽어주진 않을 거요.
출처: https://xodhkd.tistory.com/entry/경상크리처-결말-해석-평-파트2-시즌2까지-볼까 [잡동사니:티스토리]
장태상 : 죽기살기로 버티고 있는 건 치욕스럽더라도 구차하더라도 살아남아야 하니까 우리가 살아남지 않으면 아무도 우리가 당한 일을 기억해 주지 않을테니까
출처: https://xodhkd.tistory.com/entry/경상크리처-결말-해석-평-파트2-시즌2까지-볼까 [잡동사니:티스토리]
위와 같은 시즌1에서 장태상의 비슷한 취지의 대사가 2번 나오는데요
특히 첫 번째 대사가 전개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지 못하고 튀는 것 같다고 평했는데요
시즌2에도 어쩌면 더 튀는 듯한 비슷한 취지의 장태상과 승조의 대화에서 나옵니다
장태상이 비슷한 취지의 대사를 하는데요 승조가 '과거의 일이니 이젠 용서하는 것이 어떤가'하니 장태상은 '인정도 안 하는데 무슨 용서냐'라고 받아치고 있더군요
친일 윤석열의 '100년 전의 일을 가지고 무릎끊으라고 할 수 없다'는 말과는 다른 취지죠 ㅋ
진정한 반성과 사과가 없는 일본과 아직도 그 상처는 지속되고 있고 끝까지 잊지 않겠다는 사명감까지도 느껴지고요 조금은 튀는 듯한 느낌까지 들 정도로 직접적인 노골적인 대사를 통해서 표현하고 있네요
물론 좀 더 자연스럽게 묻어가면서 표현한다면 더 고급스럽겠지만
모성애와 인간에 대한 이해
<경성크리처>시리즈는 731부대의 생체실험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고 하죠
모성애가 진부하다는 말도 있지만
작가의 어느 인터뷰에서 731부대의 모성애실험에 대한 이야기를 본 적이 있는데요 나도 어디선가 오래전에 관련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언제인지 어디서인지 누구에게인지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그 내용은 기억하고 있는데요 그만큼 그 내용이 충격적이였나 봅니다
검색을 해보니 내가 들었던 내용과 다르지 않더군요
731부대의 만행과 일제의 만행은 알면 알수록 욕지거리가 자신도 모르게 나옵니다 이 드라마가 튀는 듯하면서도 사명감을 노골적으로 직접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 이해할 수는 있을 것 같네요
731부대의 모성애실험의 결과가 낭만적?(나의 순화된 표현)이지는 않았다고 기록되어 있다는데요
그래서인지 이 드라마에서 밀고자 배신자들에 대한 태도는 이해와 포용의 자세가 된 것의 영향을 끼친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네요
인간의 한계를 인정하고 이해하고 포용하는 자세가 된 것은 아닐까
시즌2에서도 모성애와 관련된 내용이 나온다고 보이는데요
나진을 먹고 괴물로 변해가는 장태상이 나월댁을 공격하려고 하는 장면에서 괴물의 본성을 억누르며 장태상은 나월댁에게 도망가라고 하지만 나월댁은 '난 괜찮다'라고 말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가슴아픈 장면이었는데요
나월댁은 원래 일제에 잡혀서 고문끝에 장태상의 엄마를 밀고하게 되었던 것으로 기억하거든요
그 후로는 장태상을 아들처럼 돌보는 그런 엄마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또 다른 장면은 승조가 자신을 길러준 (정확히는 실험한?)마에다를 죽이는 장면이 있는데요
승조는 마에다에게 인정받고 싶었다라고 말하는데 보통 창작물에서는 아버지한테 하는 말이죠 근데 이 드라마에서는 엄마인 마에다에게 하고 있네요
이런 장면들도 731부대의 모성애실험결과의 영향을 받아 설정된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아쉬운 액션
<경성크리처>는 제목그대로 크리처물 촉수물인데 시즌1도 그렇고 시즌2도 액션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후속편이 액션이나 스케일에서 더 강화되는 것을 예상하고 기대하기도 하는데요
시즌2의 액션이 더 강화되었다고 본 적이 있는 것 같기도 한데 크게 차이는 모르겠네요 제작비때문에?
시즌2를 기대하면서 <기생수>와 비슷한 크리처간의 촉수대결을 예상하기도 하였는데요 기대에 비하면 실망스럽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복면쓰고 이상한 소리내면서 뛰어다니는 무리들이 나오기는 하는데 크리처액션 촉수액션이라기 보다는 맨손격투수준이고요
마지막에 촉수괴물과 장태상의 대결이 나오기도 하지만 기대에는 못미치죠 애니를 봐서 그런가?
마에다가 최종빌런이고 나진을 먹었는데 마에다가 촉수괴물로 변해서 최종대결을 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네요
결론은?
시즌2는 시대배경만 바뀌고 시즌1의 전개와 유사하고 많은 사람들의 예측과 상당부분 일치하여서 새로운 느낌은 아니고요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만족시킬 만한 요인도 찾기 어렵지 않나 싶네요
그래서인지 시즌1에 대한 해석 평을 바탕으로 시즌2도 해석 평을 해봤습니다
그래도 일제강점기부터 시작해서 현재까지 끌고 와 일제의 만행과 그 아픔이 지속되고 있고 잊지말자는 의도는 개인적으로는 비슷한 구성을 생각해 본 적이 있어 긍정적으로 본 부분입니다
나진때문에 불노불사의 몸이 되었으니 그 기억과 아픔은 영원한 거 아닌가?
마지막 장면은 많은 로맨스물에서 나오듯이 재회네요 새로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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