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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데드풀 줄거리 결말 해석 -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다 (2016)

by 올영 2018. 12. 18.

마블 영화에 관심이 적어 본 게 한두 개인데 이 영화는 보고 싶더군요
마블 영화가 무엇을 뜻하는지도 모를 정도로 문외한이었는데 이 영화 보고 나서 공주 좀 했습니다

마블 영화에 관심이 적은 나 같은 사람도 호기심이 생겼듯이 청불 영화임에도 한국에서도 관객수 3,317,182명으로 흥행에 성공하였고 전 세계적으로 마블 시리즈 중 가장 적은 제작비 (5,800만 달러)로 13배의 수익을 올린 대박 영화라고 합니다

따라서 당연히 제작될 <데드풀2>가 올해 (2018년)에 개봉 예정이라고 합니다

 

 


간략한 줄거리는 전직 특수부대원인 윌슨이 암치료를 위해 모 아니면 도식으로 실험에 참가해 힐링팩터라는 힘을 얻게 되지만 얼굴이 흉칙한 괴물이 되어 버립니다 윌슨은 스스로를 데트풀이라고 이름짓고 자신의 얼굴을 망친 악당에게 복수하는 내용입니다 

이 영화에 호기심이 생긴 건 기존의 슈퍼히어로와 다른 안티히어로라는 캐릭터때문일 것입니다

결국 새로움에 대한 갈망 때문입니다 <다크나이트>가 다크히어로라는 캐릭터로 흥행한 것과 비슷한 경우 같습니다

경망스럽고 쉴 새 없이 조잘대는  <데드풀>의 다른 영화드립과 섹드립은 기존의 다른 영화에서는 주로 흑인이 담당했던 역할이라는 고정관념도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슈트를 입고 마스크를 뒤집어쓴 데드풀의 수다는 적응이 쉬웠는데 잘생긴 백인 웨이드의 수다는 좀 어색하다는 느낌도 듭니다
이것도 역시 기존의 틀을 깬 새로움일지도 있습니다

다른 영화드립은 못 본 영화가 많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섹드립은 의역이 있고 이해안가는 부분도 있었겟지만 그리 전문적인 수준(?)이 아니라 만국공통(?)이더군요

 

 

영화 속에서도 제4의 벽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연극에서 관객이 볼 수 있게 제거된 벽을 배우들에게는 존재하는 가상의 벽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데드풀이 관객에게 말을 하는 것을 제4의 벽을 깼다고 말한다고 합니다

구성이 시간순이 아닌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구성이라는 점도 지루함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듯합니다
과거의 웨이드가 데드풀이 되는 과정은 다소 지루할 수 있는데 현재의 액션과 교차됩니다 그리고 시간순과 사건의 인과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관객은 머리을 더욱 집중하게 만듭니다

이런 기존의 슈퍼히어로 영화와 다른 안티히어로 영화지만 기본적으로 안티히어로는 악당이므로 관객의 반감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데드풀의 악당이미지를 많이 줄인 듯합니다

원작에서는 데드풀이  스토커라고 나오는 피자배달부를 죽인다고 합니다
데드풀과 바네사는 서로 자신의 인생이 더 거지같다고 배틀하는 장면이 두번 나오는데 이것 역시 데드풀의 악당이미지를 감소시킵니다

빌런 (villan : 악당) 인 프란시스와 싸우는 이유가 자신의 얼굴을 고치기 위해 그리고 바네사를 구출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긴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이런 짓을 못하게 하겠다는 말도 합니다

 



<데드풀>은 캐릭터나 구성에 비해 큰 서사구조에서는 악당을 물리치고 여자를 얻는다는 기존의 슈퍼히어로물을 닮아가고 있습니다

흥행을 위한 관객의 반감이나 적응을 고려한 것이겠지만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습니다
마치 웨이드가 힐링 팩터라는 힘을 얻고 얼굴을 잃은 것처럼 말입니다

참신성은 후반부로 갈수록 슈퍼히어로와 캐릭터를 섞어 반감되어 가는 느낌입니다 안티히어로라면 끝까지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악동캐릭터를 유지했으면 더 신선한 느낌을 줬을 것 같습니다

 

 

 

안티히어로의 기본은 자신만을 위해 싸우는 정의감이 없거나 거의 없는 캐릭터입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악당을 물리치는 경우입니다

<엑스맨의 탄생 : 울버린>에서도 악당으로 데드풀이 등장한다고 하더군요 원작의 캐릭터와 많이 달랐다고 합니다 <데드풀>에서 프란시스가 웨이드의 수다에 입을 꿰맨다는 말을 하는데 그건 <엑스맨의 탄생 : 울버린>에서 데드풀의 입을 꿰맨 것을 빗대어 한 말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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