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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경성 크리처 해석 평 결말 - 불편한가 우린 아프다 (스포주의)

by 올영 2023. 12. 28.

 

<경성크리처>는 22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10부작 드라마로 현재는 1-7화까지 공개되었고 8-10화는 2024년 1월 5일 공개예정이라고 합니다

 

 

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서는  '경성크리처'는 지난 26일 넷플릭스 글로벌 톱 TV쇼 부문 1위에 올랐는데 공개 후 4일 만이라고 합니다

 

한국,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홍콩 등 총 15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전 세계 85개국 톱 10에 그리고 일본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넷플릭스 톱10 웹사이트에 따르면 '경성크리처'는 글로벌 톱10 TV 부문(비영어) 3위이며 지난 22~24일 3일 동안 총 2,400만 시청시간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평이 그렇게 좋지만은 않았는데 오히려 외국에서는 흥행하고 있네요 

 

개인적으로 이 드라마를 보게 된 이유는 한소희가 인스타에 안중근사진을 올렸는데 일부 일본인들이 항의성 댓글을 달았다는 기사를 봤기 때문에 관심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보면 일본인들이 흥보를 해줬네요

 

여전히 안중근의사의 사진은 올려두고 있네요 

 

한소희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xeesoxee

 

아마도 안중근의사의 약지손가락의 한마디가 없을 것처럼 드라마 속 독립군들이 약지를 구부려서 표식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한소희가 안중근의사 사진을 올린 것 같은데요

 

이런 말을 해주고 싶어요

 

불편한가? 피해자와 희생자들만큼 불편하겠는가? 우린 아프다 

 

 

 

장르를 보면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크리처물이긴 한데요

 

<CNN, 가디언, 타임 등 외신은 “역사, 로맨스, 미스터리, 공상과학(SF), 괴물을 중독성 있게 혼합했고 엄청난 히트작이 될 만큼 뛰어나다”, “몰입감이 뛰어나다”, “75년 전의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라고 평했다.>

 

여기에 추가한다면 코믹, 모성애(가족애)등까지 비벼놓은 비빔밥같은 영화라고 할 수 있겠네요

 

 여러 가지를 비벼놓아서 크리처물을 기대한 사람들은 실망할 수 도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여러가지를 담을 수 있는 것은 10부작 드라마라는 긴 러닝타임때문이기도 하고 그래야 했을 수 도 있고요

 

 

캐릭터도 기존의 정형적인 캐릭터 그대로인 것 같았는데요

 

크게 보면 조선인과 일본인의 대립구도죠 선과 악의 개념이고요 (사치모토등의 몇몇의 예외가 나오긴 하지만)

 

다른 영화에서 흔하게 볼 수 있듯이 남주인 장태상이 바람직한? 방향(이기주의에서 애국주의)으로 캐릭터가 변해가고요 

 

여주인 윤채옥은 넷플의 k물의 추세대로 걸스 캔 두 애니띵 정신대로 싸움을 잘합니다 아무래도 액션쪽에서 여주가 액션을 못하면 비중이나 분량이 적을 수밖에 없는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기도 하죠

 

조연 구갑평은 장태상과 개그합을 맞추는 역할도 하고요 

 

그나마 관심있게 지켜볼 만한 캐릭터는 권준택인 것 같은데요 왜냐하면 독립운동하던 권준택이 일본군에 잡혀서 모든 것을 불었기 때문이죠 앞으로 8-10화에서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인데요

 

전반적으로 잡혀서 고문당한 나월댁의 말을 들어보면 권준택이 모든 것을 자백한 것에 대해 배신자 취급은 안 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이 되긴 합니다 

 

자신의 죄를 갚을 활약을 하거나  좀 더 극적으로 간다면 자백한 내용이 속임수였다? 이건 너무 갔나?ㅋ

 

 

장르라고 해야되나 소재라고 되나 생체실험이 핵심적인 소재로 나오는데요

 

이런 영화들이 꽤 있죠 그래서 이것을 하나의 장르로 분류하는지는 모르겠는데 가령 한국영화중에도 <극락도 살인사건><마녀><경성학교:사라진 소녀들>등이 생각이 납니다 

 

특히 이중에서 <경성학교:사라진 소녀들>은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적 배경까지 같죠

 

 

 

나도 이런 생체실험을 소재로 시나리오 써본 기억이 나네요 ㅋ

 

이 소재가 중요한 것은 일제시대라는 시대적 배경과 결합되어 731부대의 마루타 즉 생체실험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떠올리게 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일제의 생체실험의 결과로 괴물이 탄생하게 된다는 설정은 한번쯤 떠올릴 수 있는 영화 드라마적 소재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개의 경우 이런 류의 영화 드라마에서는 생체실험의 결과물은 폭주를 하게 되죠

 

 

자극하는 정서는 민족주의, 반일제국주의, 로맨스, 민족정신 애국심과 인간의 나약함에서 오는 갈등 머 이런 것들이 있겠지만요 감성을 자극하는 정서는 개인적으로는 모성애라고 보였습니다

 

장태상의 엄마의 모성애가 나오고요 무엇보다 괴물이 된 윤채옥의 엄마의 모성애가 중요하게 묘사가 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삶의 방향은 사실 그들의 어머니에서부터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는 것이죠

 

 

개인적으로는 모성애는 무조건적이고 절대적인 사랑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것저것 재보게 되고 시간에 따라 변하게 되는 남녀간의 사랑보다 더 위대한 사랑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다른 영화 드라마에서도 모성애를 관객에게 어필하는 감성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생각나는 것은 <경성크리처>가 괴물이 된 엄마의 모성애라면 인공지능이 된 엄마의 모성애의 <정이>와 <경성크리처>와 같은 촉수물인 <기생수>가 있습니다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사랑인 모성애까지도 일제의 의해서 갈기갈기 찢겨져서 일제의 만행을 감성적으로 더욱 부각하는 역할도 하는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경성크리처>는 반일제국주의, 반국군주의 드라마라고 보는데요

 

일본인들 중에 반일드라마다라고 평점테러?를 하는 일본인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일본에서는 2위까지 올라갔다가 3위라고 하네요

 

다른 개념있는 일본인들도 있다고 하고요 무엇이든 간에 재미있으면 보는 거죠

 

한국콘텐츠가 일본에서 매우 유행하고 있다고 하죠

 

 

그런데 나도 남들이 말하듯이 반일영화 반일드라마 이런 표현을 쓴 적이 있긴 한데요 생각해보니깐 반일드라마는 정확한 표현이 아닌 것 같습니다

 

지금의 일본이 일제강점기의 일본제국주의 군국주의의 나라와는 다르다고 보기 때문이죠

 

나치를 비판하는 영화 드라마를 보고 반독일이다고 하진 않죠

 

근데 왜 일본인들 중에 반일드라마다라고 주장하는지 모르겠네요

 

결국 일본제국주의 군국주의와 손절을 못했다는 반증아닐까 싶네요 이상하기도 하지만 이해가가는 이런 현상을 역설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장태상 : 밖에 있는 괴물은 피한 것 같은데.

윤채옥 : 글쎄. 어느 쪽이 더 괴물일까…

 

이 대사는 괴물에게 피해 들어간 곳에 일본군이 있어 잡힌 상황에서 나온 말입니다 

 

조선인들을 마루타로 생체실험을 하고 고문하고 탄압하며 괴물을 만들어낸 일본군의 모습을 표현한 것인데요

 

이런 표현은 이 드라마가 반일제국주의 반일군국주의이므로 나쁘진 않지만 

 

 

 

장태상 : 난 말이오 되도록 오래 살아남을 셈이거든. 살아서 계속해서 저들에게 까끌까끌하게 생각이 나게 만들 거요 불편하게 만들 거고 우리에게 한 짓을. 계속 기억나게 만들 거요. 절대로 소리없이 죽어주진 않을 거요.

 

이 대사는 사실 개인적으로는 좋아보이진 않았습니다

 

'저들에게'에서 저들이란 일본군을 말하는 것 같은데요 사실 불편하게 생각할거면 저런 짓을 안합니다

 

이 대사는 현재의 일본 즉 제대로 된 반성의 자세를 보이지 않는 일본을 보고 하는 말로 들렸거든요

 

사실 한국에서는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 드라마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것을 하나의 분류로 또는 장르로 묶어도 될 정도죠

 

역사적으로 고난의 시기, 격변기, 전쟁등은 영화 드라마의 좋은 소재가 됩니다 갈등이 최고조에 도달하기 때문이죠

 

그런 의미에서 민족자체가 없어질 뻔한 한국역사상 유일한 일제강점기는 시간적으로도 그리 멀지 않은 민족적 위기와 치욕의 시간이었기 때문에 좋은 소재가 되는 것은 당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인뿐만 아니라 일본인들에게도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는 것도 있을 것인데요 더구나 이제는 한국콘텐츠가 일본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으로 흥행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로 넷플릭스를 통해 방안까지 전달되고 있는 것이죠

 

일본으로서는 까끌까끌하고 불편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그런 의도가 있다고 하더라도 구태여 대사로 구체적으로 말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으로도 일제강점기의 영화 드라마등의 콘텐츠가 나올 것인데 이런 의도가 직접적으로 드러난다면 누군가는 거부감이 생길 수가 있거든요

 

직접적으로 말을 안해도 731부대의 생체실험 조선인탄압이라는 역사를 바탕으로 했고 자연스럽게 보여주고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무언가를 의도된 목적을 주입하려고 하는 모습은 역효과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죠

 

 

 

전체적으로 보면 그다지 새롭진 않지만 CNN의 평처럼 여러 가지를 비벼놓았는데 나름 잘 비벼놓은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는 평가가 극과 극으로 갈린다고 하는데요 개인적으로 괜찮게 보았습니다

 

시즌2는 2024년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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