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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해석 평 결말 (스포주의) - 인간을 믿을 수 있을까

by 올영 2021. 3. 9.

주의 - 디즈니 애니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을 보고 느낀 개인적인 느낌과 생각인데 아무래도 해석이 들어가 있어서 내용언급을 안할 수가 없겠죠 아직 안보신 분은 패스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다지 대단한 글도 아니고요 ㅋ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은 디즈니의 59번째 애니라고 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기대가 되는 애니여서 이미 개봉전에 소개한 적도 있습니다

 

디즈니 애니의 특징을 많이 살린 애니라는 느낌이고요 이 애니는 반복적이고 일관된 직설적인 화법과 애니다운 재미?난 캐릭터들 단순한 서사구조입니다

 

근데 뮤지컬이 없어서 그건 좀 아쉽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나 봅니다

 

아무튼 이런 특징들 때문에 애니는 대단히 이해하기 쉬긴 합니다

 

 

하지만 이 애니의 나름의 특징들도 있는데요

 

홍보되었듯이 동남아를 배경으로 한 최초의 디즈니 애니이고 등장인물들의 격투기술도 동남아의 격투 동작을 담아냈다고 합니다

 

무에타이는 배워본 적이 없어 잘 모르는데 <옹박>에서 봤던 동작들이 나오더군요

 

영상미가 좋았다는 호평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개성있었던 건 이 애니가 만들어낸 세계와 애니다운 메세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쿠만드라라는 왕국이 인간의 악함으로 인해 다섯개의 부족으로 나눠지어 대립과 갈등을 하게 되는데 심장, 송곳니, 밥톱, 척추, 꼬리부족입니다 

 

송곳니, 발톱, 꼬리는 용의 위협적인 무기가 되는 부위라고 할 수 있는데요 따라서 분열되고 대립된 부족의 이름이 이런 식으로 이름지은 것 같네요

 

척추는 몸을 지탱하는 중심축정도 인 것 같고요 (더 이상 위협적인 부위가 없었나?)

 

라야와 라야의 아버지인 벤자가 속한 심장부족은 다른 부족과의 화합과 통합을 이루기 위해 노력을 하는데요 그래서 심장부족인 것 같네요 심장은 마음 또는 가슴, 사랑을 의미하기도 하죠

 

부서진 용의 보석을 조각들을 모으기 위해 라야와 시수는 각 부족을 돌아다니면서 용의 보석의 조각을 모으게 되는데요

 

이 부분에서 연상되는 건 용과 여의주 전설이네요

 

그러면서 동시에 각 부족에서 동행자를 한명씩 얻게 되고 이렇게 모인 용의 보석의 조각들과 각 부족의 동행자들이 모여 화합과 통합의 세계를 만들게 됩니다

 

각 부족에서 만난 동행자들은 처음에는 라야와 시수에게 악행을 저지르지만 한팀으로 뭉치게 됩니다

 

이런 캐릭터들은 이 애니가 의도한 결말의 메세지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 애니의 선명하고 분명한 메세지는 인간의 선함에 대한 믿음 신뢰인 것 같은데요

 

이건 인간에 대한 불신을 가지고 있는 라야에게 드래곤인 지수가 인간에게 배신을 당하면서도  끊임없이 증명하고자 한 메세지이기도 합니다

 

인간의 선함에 대한 믿음은 악역인 나미리에게서 절정에 이른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 부분을 보니깐 장발장이 은촛대를 훔쳤지만 그를 감싼 미리엘신부의 일화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영화나 애니를 보면 보통 권선징악을 주제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런 의미에서 이 애니의 메세지가 오히려 개성있다고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인간의 선함에 대한 믿음은 사람에 따라 정도와 유무가 다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아마도 많은 사람에게는 이 애니의 대사에서 나오듯이 그건 동화속에나 또는 12살때나 꿈꿀 수 있는 세상일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하네요

 

관객 각자가 어느 쪽이든 어디쯤에 있든 나름 생각해 볼만한 메세지를 상기시켜주는 애니같습니다

 

이 애니를 보니깐 <파란나라>라는 노래가 생각이 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기대를 했던 애니인데 예상대로의 애니였지만 나름 일정부분 만족시켜 준 애니였고 무언가를 생각해보게 하는 애니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볼만한 애니로 추천해보고 싶은 애니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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