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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시그널 해석 결말 줄거리 - 일본 애니메이션을 닮은 사이버펑크영화 (2014년) (스포주의)

by 올영 2018. 11. 14.

주의 : 결말까지 스포가 있습니다


오랜만에 제 취향의 영화를 본것 같습니다 sf스릴러, 사이버펑크 영화를 좋아합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어라 <아키라>같은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미국영화라기 보다는 일본애니메이션 스타일이였습니다


감독이자 작가인 윌리엄 유뱅크와 일본애니메이션의 관계를 검색해 봤는데 찾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윌리엄 유뱅크는 일본애니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키라> 다음으로 생각난 건 <공각기동대>입니다 <공각기동대>는 나에게 사이버펑크라는 것을 알려준 일본애니메이션입니다




한동안 사이버펑크라는 것을 잊고 지냈는데 <더 시그널>이 다시 나에게 사이버펑크를 생각나게 해주었습니다


사이버펑크의 단골소재는 '네트워크(기계)로 인한 감각의 확장과 기계로 대체될 수 있는 인간성의 결손 사이에서 고민하는 자신의 정체성'이 있다.(출처 나무위키) 


<더 시그널>에서 첫부분에 노매드와 메일을 주고받으며 욕조에서 서로 약올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때 조나가 '안드로이드는 전기판을 꿈꾸는가'라고 하니 닉이' 패러디하기는' 이라고 하죠 이건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꾸는가'라는 필립k.딕의 소설로 사이버펑크 영화의 원조라는 <블레이드 러너>의 원작소설이라고 합니다


닉은 다리가 불편합니다 과거에는 대회에도 참가할 정도로 건강했죠 자신의 다리가 불편하게 되어 여자친구인 헤일리와의 관계도 정리할려고 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다리가 멀쩡할때의 꿈을 꾸게 됩니다 달리고 또 달립니다 그러다 강에 의해 끊긴 다리앞에서 어쩔 줄 모르죠



나중에 데이먼(사실은 노매드죠)에 의해 기계다리를 갖게 됩니다 인간과 기계의 결합. 사이버 펑크의 단골소재입니다 닉은 자신의 결손의 회복을 넘어 초인적인 다리를 갖게 됩니다 이게 진화입니다




인간은 동물에게는 지능이 앞서 만물의 영장이 되었지만 외계인이나 인공지능에게는 지능이 떨어집니다 그럼 인간의 장점은 동물적인 감각 정신 감정등이 됩니다


그래서 그런 장점으로 외계인을 물리치기도 하고(마크로스) 때로는 인공지능이 자신의 약점인 감정을 깨우쳐 위기를 느끼기도 합니다 (아이로봇)(플루토)등 

또 다른 갈래가 있는데 바로 기계, 인공지능과의 결합으로 서로의 약점과 장점을 보완하여 진화하는 것입니다 <공각기동대>

<더 시그널>도 진화 갈래의 영화인 것 같습니다



줄거리를 원하는 사람이 있을 것 같아 첨부합니다

간단한 줄거리는 MIT서버와 개인서버를 해킹당한 닉과 조나는 헤일리와 함께 노매드를 찾아갔다가 누군가에 의해 납치됩니다

납치된 곳에서 외계인과의 접촉으로 감염되어 격리되었다는 걸 알게되고 닉일행은 이상한 실험을 당합니다 데이먼은 닉에게 쓸데없는 질문을 하고 감정의 변화에 관심을 보입니다 

영화를 보면 알게되는데 이런 질문들은 자신들의 실험의 성공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이고 감정이 없는 기계인 데이먼은 닉의 감정변화에 관심을 갖는게 이해갑니다

닉은 헤일리를 데리고 탈출하려다 실패하고 정신을 차려보니 자신의 다​리가 기계로 변해있는 걸 알게 됩니다

잠시 혼란을 겪지만 기계 다리를 이용해서 헤일리를 데리고 탈출에 성공합니다 (성공이라기 보다는 또다른 실험을 진행하기 위해 보내줬다가 정확한 표현입니다 실제 조나는 누군가가 자신을 꺼내줬다고 말합니다)


지상세계로 나온 닉과 헤일리는 지나가는 차를 얻어 타고 주유소까지 가게 됩니다 그 차의 할머니는 횡설수설하는 등 정신상태가 이상합니다


주유소에서 만난 트럭운전사도 할머니와 마찬가지로 정상이 아닙니다 (이 부분에서 헤일리도 이들과 마찬가지로 정상이 아닙니다)


데이먼 일당에게 쫓기면서 미리 탈출한 조나와 재회하고 이곳이 51구역이고 정부의 실험대상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닉과 마찬가지로  손이 기계와 결합된 조나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기지만 곧 데이먼 일행에게 잡히게 됩니다



헤일리는 다시 잡혀가고 닉은 데이먼이 자신들이 찾고 있던 노매드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노매드는 닉의 기계 다리를 보면서 '인간의 의지와 외게인의 기술의 결합'이라며 감탄합니다

닉은 절망감 분노가 폭발하며 기계 다리는 폭주하고 초인적인 속도로 질주하다가 무언가를 뚫고 나가게 됩니다


그러면서 진실을 알게 되는데 자신이 있는 곳은 51구역이 아니고 우주선속에서 가공의 현실속에서 실험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노매드의 정체는 기계입니다



역시 영화는 두번이상 봐야 하나 봅니다 처음에는 못봤던 세세한 암시나 복선이 결말을 알고보면 많이 보이더군요

가령 멈춘 시계는 닉이 있는 곳이 지구가 아니라는 걸 암시하는 거죠

할머니는 뿔달린 천사가 지켜준다고 하죠 뿔은 악마아닌가했죠 데이먼이 악마라는 뜻이있어 그 세계는 데이먼의 세계라는 암시겠죠


예수(jesus)는 자기의지의 상징이라고 느껴집니다 실험에 실패한 경우인 할머니는 자신의 혼란스러운 상태를 신과 같은 무언가에 의지하지요

 

닉과 조나 헤일리가 납치되는 부분은 외계인에게 납치되었다는 사람들의 증언을 참고한 듯 합니다 '하얀 불빛에 정신을 잃었다'


외계인과 접촉으로 간염- 미국정부의 실험-외계인의 실험으로 이야기는 반전됩니다


닉과 조나는 실험(인간과 기계의 결합)에 성공하고  헤일리는 실패합니다 후반부(실험실에서 세상으로 탈출한 이후) 의 할머니와 트럭운전사도 실패한 경우입니다

할머니는 마치 컴퓨터에 렉 걸린듯이 같은 동작과 말을 반복하더군요 헤일라도 할머니와 비슷한 증상을 보입니다 (환청)



외계인의 실험이라면 구태여 인간세상과 같은 가공의 세계(51구역까지 만들어 헷갈리게 합니다)를 만들어 실험한 이유가 멀까 생각해 봤습니다 일단 영화상으로는 마지막 반전을 위한 설정이 될 것이고요 내용상으로는 이유가 안나와 그냥 상상해 봤습니다

인간의 의지를 실험하고 싶었다면 희망은 줘야 하지 않을까하고요 우주선안이라는 걸 알면 벗어날 수 있다는 어떤 희망도 가질 수 없었을 것이니깐요 전적으로 저의 상상입니다


51구역이라는 설정이 미국정부와의 어떤 커넥션이 있는것이 아닌가라는 상상도 하게 됩니다

밥라자르 물리학자가 폭로하기를 미국정부는 외계인의 기술을 이전받는 댓가로 인간을 포함한 가축의 생체실험에 합의했다고 합니다 (설마겠죠) (출처-mbc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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