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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테랑2 해석 평 결말 - 장고끝에 악수?

by 올영 2024. 11. 18.

<베테랑2>가 <베테랑>이후 9년만에 나왔는데 관객수는 750만명을 넘어 전작 1300만명이상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적다고 느껴지지만 흥행면에서는 그래도 성공적이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개인적으로는 <베테랑>도 재미있다고 할 정도는 아니였지만 그래도 초대박흥행이었기 때문에 <베테랑2>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이 있어 보게 되었네요

 

 

사적제재와 정의 그리고 반전?

 

오프닝 에피소드가 나온 후 해치가 나오면서 <베테랑2>의 소재는 사적재제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요 사적제재가 나오면 세트로 나오는 것이 정의가 되겠죠

 

근래에 사적재제와 정의를 소재 주제로 한 웹툰 영화 드라마등이 꽤 있기 때문에 시대의 흐름에 편승했구나 하면서도 이젠 쫌 진부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동시에 했는데요

 

 하지만 영화가 후반부로 갈수록 정해인이 해치가 아니고 정의감에 사적제재를 하는 다크히어로가 아닌 사이코패스같은 연쇄살인마로 밝혀지면서 권선징악이라는 원래의 주제로 되돌아가버린 것 같네요

 

반전?

 

류승완감독은 <베테랑>이 악질 재벌3세를 응징하는 사이다영화였지만 <베테랑2>에서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미 이런 사이다같은 영화 시원함과 통쾌함을 주는 영화들은 잘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그러고 보니 <범죄도시>시리즈가 그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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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을 가리키니 손가락을 본다?

 

이런 변화에는 류승완감독 개인의 변화의 영향도 있다고 합니다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보다 질문이 더 뚜렷해졌다고 합니다

 

이 영화도 답이 아닌 질문을 하는 영화다라고 하네요

 

결국 이런 변화는 차별성의 의도도 있다고 보는데요

 

하지만 앞에서도 말했지만 사적제재와 정의에 대한 근래의 많은 작품들은 비슷한 질문을 던지고 있죠 그리고 현실에서도 실제로 벌어지는 사적제재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죠

 

그래서 <베테랑>과의 차별성 그리고 이른바 <범죄도시>와 같은 사이다영화와의 차별성은 있을 수 있겠지만 그닥 새롭다거나 차별성이 있다고 느껴지지 않는 이유가 되고 있는 것 같네요 

 

류승완 감독은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뀌는 경험을 통해 정의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리고 이 경험이 사적재제라는 소재와 다크히어로처럼 보이지만 빌런인 정해인캐릭터와 관련이 있는 것 같은데요

 

이를 통해 사적재제와 정의에 대한 질문을 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요

 

하지만 정해인은 처음부터 빌런이거나 아님 중간에 빌런으로 바뀐거든 (인터뷰에서나 영화를 보나 처음부터 빌런인 것 같고요) 결국은 정해인은 정의나 사적제재와는 상관없는 다크히어로를 위장한 빌런이므로 정해인을 응징하는 권선징악으로 보인다는 것이죠

 

이것이 반전?내지 다른 사적제재의 영화들과 차별성이라고 할 수는 있지만 사적제재와 정의에 대한 질문으로까지 연결되지 않을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달을 가르키는데 손가락을 본다?

 

 

가리면 더 보고 싶다

 

정해인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설명이 없기 때문에 궁금증, 의아함이 생기게 되는데요

 

정해인캐릭터에 대한 동기 목적에 대한 버전이 있었는데 다 뺐다고 하네요 인터뷰를 보면 원래 정해인(해치?)캐릭터에 대한 감독의 의도가 드러나 있기도 하네요

 

악당인 정해인캐릭터의 서사를 뺀 이유는 실체를 모르는 공포가 두렵다, 빌런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범죄의 현상 여파가 중요하다, 주인공은 서도철인데 전작의 빌런 유아인에게 포커스가 맞춰진 것과 같은 결과를 피할 의도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정해인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설명은 없지만 정해인이 해치라는 것은 초반부터 암시하고 있는데요

 

 

거울속에 비치는 정해인을 긴 시간동안 보여주는데요 거울프레임으로 다른 두 사람과의 공간을 분리시키고 있죠 정해인이 다른 세상,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식인데요

 

감독도 '서두에 정체를 까고 갔다 서도철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말하고 있네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도 그렇지만  악당인 정해인을 가려놓으니 오히려 더 집중하게 되는 효과가 발생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네요

 

따라서 정해인캐릭터에 대한 비판도 있고요

 

 

 

 

[인터뷰] ‘베테랑2’ 류승완 감독 “1편과 다른 선택한 이유는…” - 시사위크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 분)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

www.sisaweek.com

 

 

장고끝에 악수?

 

 

류승완감독의 인터뷰를 보니 많은 생각과 고민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그런 경우가 있는데 내 나름대로의 생각, 의도와는 다르게 남들은 다른 것과는 다르지 않은 평범한 것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있었는데요

 

<베테랑2>를 보고 감독의 인터뷰를 보니 이런 경우와 비슷하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바둑용어중에 '장고끝에 악수'라는 말이 있는데요 오랜 생각을 한 후에 둔 수가 잘못된 수가 된 경우를 말합니다

 

사적제재, 정의에 대한 의문, 질문 그리고 정해인캐릭터를 죽이고 서도철에 집중시키기등의 감독의 의도는 또 다른 권선징악과 정해인에 대한 의문 궁금증 비판등을 남긴 결과가 되지 않았나 싶고요

 

내가 보기에는 차별성과 권선징악의 사이에서 애매모호해진 것은 아닌가 싶네요

 

 

 

동시에 도박,마약, 학폭, 가족주의, 서도철의 성장등 여러 가지 집어넣어 산만해진 부분도 있는 것 같고요

 

예전의 류승완감독의 <군함도>가 생각나기도 했는데요 비슷한 느낌과 논란이 있었거든요 (개인적인 취향은 군함도가 더 재미있었네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평이고요 

 

관객들이 감독의 의도를 잘 이해했든 다른 이해를 했든 750만의 관객이면 흥행에서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고요  흥행은 상업영화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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